겨울철 고혈압으로 인한 백내장 발병 가능성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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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여름이 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추운 겨울이 되면 몸을 웅크리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이거나 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백내장 같은 안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은데,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백내장 발병률도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안구에도 영향을 받아 안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흔히 노화로 인해 발생하므로 60대 이상이라면 대부분 발병하게 된다. 다만 당뇨병이나 비만, 외상,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연령에 관계 없이 발병할 수 있는데, 젊은 고혈압 환자 역시 백내장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현재 주변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갈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수술로 개선해야 하며, 초기에 치료해야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하면 증상이 진행되는 속도는 늦출 수 있으나 증상 자체를 개선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진단 후 백내장으로 확인됐다면 즉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방법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한 후 수술하게 된다.

보통 직업이나 생활 환경 등에 맞춰 단초점렌즈, 다초점렌즈 중 더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데, 최근에는 다초점렌즈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다초점렌즈는 원거리,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필요 시 단초점렌즈가 더 적합한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논의 후 결정해야 한다.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타워 이연호 원장은 "백내장수술 후에는 눈을 비비거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고혈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수술 부위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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